요즘 경제도 어렵고 취업도 쉽지 않은 상황 속에 사람을 평가하는 사회에서 자기 증명을 위한 힘겨운 노력이 세상에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 시대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 시대 속에 자신을 부각시키기 위해 무리하게 경제생활을 하는 모습들을 때때로 뉴스에서 볼 수 있는데 이처럼 자동차 소비시장에서 새로운 유형의 소비자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동차 소비자 시장에서 이들에게 생긴 신조어가 있습니다. 바로 '카푸어'라는 단어입니다. '하우스 푸어'라는 말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카푸어의 의미를 알아보며 카푸어를 피해야 하는 이유와 카푸어를 피하며 중고차 구입 전 현명하게 구매하는 방법들을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자동차 구매 비용, 자동차와 할부와 대출을 포함한 비용과 유지비용이 자신의 수입이나 자산보다 커서 무리한 비용으로 생활고를 겪는 사람을 말합니다. 즉 하나의 신분층인 카푸어족이 생긴 겁니다. 할부만 감당할 수 있다면 자기가 타고 싶은 차를 무리하게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카푸어가 구매하고자 한 것은 '차'가 아니라 '인정'이라 볼 수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 고급차를 60개월 할부로 사는 것은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생각하고 자신의 경제상황을 제쳐두고 구매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차량을 구입할 때 각자의 경제력과 주변 사정을 보며 구매를 고려하는 것입니다. 감당하지 못할 차를 뽑아 빚에 시달리면 비합리적인 소비가 될 수 있고, 다른 생활 영역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카푸어가 되지 않기 위해 차량 구매에 신중히 접근해야 하는데, 전문가가 말하는 카푸어를 피하는 5계명을 함께 살펴보며 자동차 구입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첫째로 중고차 구매 비용은 자신의 연봉 절반 이하로 책정해야 합니다. 쉽게 말하면 1년에 3,000만 원 정도의 소득이라면 경차나 준중형 차를 구입해야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합니다. 지속적인 경제적 생활을 위해 구매 전 차량 가격뿐만 아니라 차량 유지비를 생각하며 구입하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둘째로 유지비는 월평균 수입의 15%가 되도록 운행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입니다. 유지비는 자동차 세금, 보험료, 주차요금, 기름값, 기타 수리 비용을 말합니다. 따라서 회사와 집, 자주 가는 장소 혹은 주로 이용하는 주차요금과 고속도로 통행료, 또한 주행거리 별 유류비를 확인하며 유지비를 대략 책정하며 구입해야 합니다. 셋째는 구입하기 전 잔존가치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즉, 구입 후 나중에 차를 판매할 때의 차량의 가치가 어떻게 될지 고려해보는 것입니다. 감가가 덜한 잔존가치가 높은 브랜드, 차종, 색상 등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색상의 잔존가치로 예를 들면 흰색과 검은색, 은색이 다른 색 보다 잔존가치가 높은 색상입니다. 엔진 종류로 보면 관리가 쉬운 디젤보단 가솔린이 잔존가치가 더 높은 차량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넷째는 차량 정비비용을 확인해야 합니다. 자동차를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한 과정입니다. 구매 과정 중 '카히스토리' 차량의 정비 이력과 비용을 확인할 수 있는데, 보통 400만 원 이상의 정비비 용이 나왔으면 유사고 차량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차를 사더라도 관리가 잘 된 차량이어야 추가 비용이 안 들고 오래 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할부 상품으로 구매 시 자동차 구매 비용은 자신의 연봉 40% 이하로 책정해야 합니다. 할부를 이용하신 소비자에게는 간편함 때문에 아무 할부 상품을 이용하는 것보단 개인 신용에 맞는 할부 상품을 알아보셔야 합니다. 잘못된 선택으로 고금리에 허덕일 수 있으며, 할부 조회가 반복되면 개인 신용 등급에 영향이 있으니 주의 깊게 진행하셔야 합니다. 뿌린 만큼 거둔다는 말처럼 소비자가 차량 구입에 조금만 관심을 가져준다면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습니다. 번거롭더라도 차량 시세, 차량 운행 목적, 경제적 상황에 맞는 차량 구입 비용과 할부 상품을 미리 알아보는 꼼꼼한 준비가 있다면 소비자가 좋은 차를 만날 확률은 높아지고 소비자의 만족도 커질 겁니다. 이번 포스팅으로 카푸어의 현상과 카푸어를 피할 수 있는 5계명을 함께 봤습니다. 5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구매 비용은 자신의 연봉 절반 이하로 책정하고, 유지비는 월평균 수입의 15%로 잡고, 차량의 잔존가치를 생각하고 구입해야 한다는 것, 차량의 정비비용을 확인하고, 개인신용에 맞는 할부 상품을 알아봐야 하는 것입니다. 카푸어를 부추기는 수입차 업체들의 할부 마케팅으로 카푸어를 양산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 가운데 포스팅한 5계명으로 카푸어 신분으로 걸어가지 않고 사람의 인정보단 사람의 생활을 먼저 고려하는 소비자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