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은 많고 부품별로 교체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점검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동차도 정기적인 점검을 받는 것이 차량 상태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자동차 건강을 유지하려면 주행거리 별 점검사항을 알아두어야 합니다. 지금부터 여러분의 건강한 내 차 관리를 위해 주행거리별로 무엇을 점검해야 하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통상적으로 일반 승용차 기준으로 5000km를 주행했다면 엔진오일 점검을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교환시기는 가솔린, 디젤 차량 상관없이 국산차 10,000km에, 수입차 12,000km입니다. 엔진 수명을 연장하고, 유지비용을 절감하고 싶다면 엔진오일 교환주기를 놓치지 않길 바랍니다. 10,000km 정도 거리를 운전하신 분이면 타이어 점검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타이어의 관리에 소홀한다면 편마모 현상으로 인한 피해를 심화되기 때문에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10,000km 후에는 대각선 상의 타이어를 맞바꿔주며, 20,000km 후에는 앞뒤 타이어를 교환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타이어 검사와 함께 휠얼라인먼트 점검을 받아야합니다. 보통 운전기간이 1~2년이고 주행거리 10,000km~20,000km에 해당되는 차량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신 차의 경우 보증기간 내 점검받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 점검이 중요한 이유는 휠 얼라인먼트는 타이어의 정렬을 잡아주며 차량의 떨림, 밀림, 소음, 편마모를 예방하여 안전성과 주행성을 향상시키기 때문입니다. 만약 20,000km를 주행하였다면 브레이크 계통을 점검이 필요합니다. 브레이크가 평소보다 늦게 걸리고 제동거리가 길어진다고 느껴질 때, 또는 브레이크를 밟을 시 금속음이 들리는 경우 점검이 필요합니다. 일상적으로 브레이크 패드는 20,000km, 브레이크 라이닝은 30,000km, 브레이크액은 45,000km에서 교환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30,000km에 도달한 차량은 엔진 과열을 식혀주는 냉각수 점검 및 교환이 필요합니다. 엔진에 굉음이 나거나, 흰 수증기가 나타날 때는 빠른 시간 내에 교환하시는 게 좋습니다. 자동차의 화재 원인 중 엔진 과열로 인한 사고가 대략 18% 가까이 차지하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니 꼭 점검하시길 바랍니다. 계기판에 40,000km가 표시되어 있다면 부동액 점검과 미션오일을 필수적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부동액을 점검해야 하는 이유는 부동액이 부족하면 라디에이터 관련 부품들에서 부식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엔진 고장으로 인해 엔진오일과 부동액이 혼합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혼합된 경우 추후에 많은 작업과 비용이 들 수 있습니다. 부동액과 함께 점검할 부분이 미션오일입니다. 자동변속기는 40,000km, 수동변속기는 100,000km에서 교환합니다. 하지만 최근 출시 차량의 미션오일 교환주기는 자동, 수동과 관계없이 100,000km에 맞춰져 있어 점검시기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미션오일은 운전자의 주행 상황이나 습관에 따라 오일이 변질될 수 있으니, 기타 오일을 교환하러 갈 때 함께 점검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차량이 50,000km를 주행했다면 타이어 마모도와 차량 하부 상태 점검을 꼭 받아야 합니다. 보통 이 주행거리면 타이어의 마모도 상태에 따라 타이어를 교체할 시기입니다. 현가장치는 자동차의 방향을 바르게 유지하고 차량 기울기에 상관없이 타이어의 접지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집중적으로 살펴봐야 합니다. 점검하실 때에는 차대 스프링을 비롯하여 서스펜션, 구동축, 각 장치 간 연결부위 등을 세심하게 체크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관리를 잘 해왔더라도,100,000km에서는 더욱 정밀한 점검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 중에서도 필수적으로 점검할 부분은 댐퍼입니다. 운행 중 코너링 혹은 급제동을 할 때 차가 기울거나 소리가 난다면 신속한 점검이 필요합니다. 댐퍼가 고장 나면 스프링을 이용하여 승차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꼭 수리 및 교체를 추천해드립니다. 주행거리 별로 점검 및 교환할 소모품을 체크해봤습니다. 요약하면 5000km에서 엔진오일, 10,000km에서 타이어, 20,000km에서 브레이크계통, 30,000km에서 냉각수 , 40,000km에서 부동액과 미션오일 , 50,000km에서 현가장치, 100,000km에서 댐퍼의 점검이 필요합니다. 보통 자동차 제조사에서 말하는 자동차의 수명은 500,000km 라고 말하지만 현실적으로는 100,000km 정도면 지속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러나 주행거리는 숫자일 뿐, 꾸준한 관심이 내 차의 실제 나이를 결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