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를 취득한지 얼마 되지 않은 초보운전자들에게 도로 위의 수많은 차선 종류는 운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갖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로 위의 가장 기본 규칙인 차선의 의미를 정확한 이해하지 못한다면 나뿐만 아니라 타인에게까지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초보운전자들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도로 차선의 종류와 의미에 대해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도로는 이동 방향을 구분하는 중앙선, 자동차의 통행이 허용된 도로인 차로, 그리고 차로를 구분하는 차선으로 구성됩니다. 차선에는 흰색, 노란색, 파란색의 선이 있는데 각각 다른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선 흰색 선은 같은 방향의 도로에 표시되는 선입니다. 점선은 차선 변경을 통한 차로 이동이 가능한 반면, 실선에서는 차선 변경이 불가능합니다. 흰색 실선은 차선 변경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높은 터널과 다리 등에서 주로 발견할 수 있습니다. 흰 점선과 실선이 같이 있는 차선은 고속도로 나들목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점선 쪽 차량은 안전하다고 판단된 상황에서 차선 변경, 진입, 추월이 가능하지만, 실선은 진로 변경 금지선이기 때문에 차선이동이 불가능합니다. 이중실선은 하나의 실선보다 더욱 엄격하게 차로를 준수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단선보다 더 강력한 금지의 표시입니다. 노란색 차선은 반대 방향으로 주행 중인 차로를 구분해주는 선입니다. 노란 점선은 기본적으로 침범이 금지이지만, 반대편 차로의 상황에 따라 일시적으로 중앙선을 넘는 것이 가능합니다. 실선에서는 차선 변경이 불가능하며, 사고 발생 시에는 중앙선을 침범한 운전자가 주 책임자가 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노란색 복선은 상황에 따라 점선 쪽 차량의 차선 변경이 가능합니다. 만약 추월해야 할 경우라면 반대쪽 차량과 충돌하지 않도록 반대차로의 상황을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면 노란 이중 실선은 절대로 침범해서는 안될 차선입니다. 만약 노란색 이중 실선을 침범하여 사고가 발생한다면, 11대 중과실 사고로 분류되어 보험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형사처벌이 인정되니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도로 가장자리에는 인도와 차도를 구분하는 인도 구분선이 있습니다. 만약 인도 구분선이 흰색 실선이라면 주정차가 모두 가능하고, 노란 점선에서는 5분 이내의 정차가 가능합니다. 노란 실선은 시간이나 요일에 따라 주정차 가능 여부가 다르고, 이중 실선에서는 주정차 모두 불가합니다. 참고 사항으로 주차는 운전자가 차를 떠나 운전할 수 없는 상태, 정차는 운전자가 5분을 초과하지 않고 차를 세워둔 상태를 의미합니다. 파란색 차선은 정해진 시간 동안 버스만 통행할 수 있는 전용 차로입니다. 단선은 시간제(07시~10시, 17시~21시), 복선은 전일제(07시-21시)로 운영되며, 지정 외 시간과 토요일, 공휴일에는 전용 차로가 해제됩니다. 파란색 점선에서는 일반 차량도 추월 및 차선 변경을 위한 일시 진입이 가능합니다. 횡단보도나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지그재그선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서행 구간을 의미합니다. 개인의 삶 속에서 지켜야 할 선이 있는 것처럼, 운전 중에도 반드시 지켜야 할 선들이 있습니다. 차선의 의미를 올바로 이해하고 준수하는 여러분이 되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