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중고차를 살 때 가장 먼저 무엇을 보시나요? 여러 가지 기준들이 있겠지만 아무래도 가장 공통적으로 보게 되는 것은 주행거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한 번쯤 들어본 좋지 않은 이야기들로 인해 주행거리가 조작된 건 아닐지 걱정을 하는 분이 많이 계시리라 짐작됩니다. 그러한 염려를 덜어줄 중고차 구매 시 일반 소비자도 구별할 수 있는 주행거리 조작 판별법을 살펴보려 합니다. 우선 계기판의 나사와 숫자에서 흠집이 발견됐다면 경계 모드로 들어가야 합니다. 의심을 풀고 싶다면 판매자에게 계기판 교체 기록을 요청하세요. 정상 수리는 자동차 등록사업소에 기록이 남고, 요청한 서류로 실제 주행거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겉만 화려하기보다는 속이 단단한 내실 있는 차가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을 차량입니다. 번쩍번쩍이는 컬러 계기판은 보기에는 좋을 수 있지만, 교체하는 중에 주행거리 조작이 쉬우니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래된 중고차의 경우에는 벌브형 램프를 사용하며, 수명은 평균 10만 KM 이상입니다. 점등상태가 어둡다면 명시된 주행거리가 정확한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타이어의 평균 교체 시기는 4만 KM, 타이밍벨트는 8만 KM인데요. 계기판이 가리키고 있는 주행거리와 소모품의 마모상태를 비교해보면 어느 정도 조작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주행거리가 3만 KM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미 타이밍벨트가 교체되었다고 한다면 한 번쯤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죠? 자동차 등록증 서류는 조작이 불가능하기에 꼭 확인할 문서이며, 자동차 민원 대국민 포털 사이트를 통해서도 구매 전에 알아야할 다양한 이력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자동차 민원 사이트의 경우 개인 정보를 입력해야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일부 중고차 판매업자들이 차량 이력과 상태를 정확하게 고지하지 않아 구매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분들이 계셨을 텐데요. 오늘 글을 통해 배운 간단한 판별법으로 주행거리 조작에 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