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자동차에서 알려주는 중고차 구매가이드. 과연 자동차 자판기로 자동차 구매가 가능할까? 터치 몇 번이면 원하는 물건을 얻을 수 있는 세상. 우리는 열심히 마트를 돌아다니는 것보다 인터넷 구매에 익숙하다. 중고차도 인터넷 구매가 가능할까? 고객이 직접 보지 않고도 안심하며 살 수는 없는걸까? 미국의 C사가 이 질문에 답을 주고 있다. 이 회사는 매장도 딜러도 없다. 100% 온라인 거래로 고객에게 차량을 제공한다. '자동차 자판기'란 단어를 들은 적이 있는가? 음료수 자판기와 방식은 같다. 내용물의 크기가 다를 뿐이다. 소비자들은 인터넷에서 원하는 차를 구매한다. 구매한 차는 배달을 통해 받거나 직접 받길 원하면 자동차 자판기를 이용할 수 있다. 자동차 자판기 이용방법은 이렇다. 안내 컴퓨터에서 본인 확인 후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동전을 넣으면 기계가 작동해 구매한 자동차가 나온다. 배달도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캐리어 트럭으로 전달하지만 현재 헬리콥터, 잠수함, 열기구를 통한 차량 배달도 추진 하고 있다. 이 회사가 소비자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엄격한 품질기준과 환불 프로그램도 소비자에 큰 호응을 얻긴 하지만 답은 바로 정보의 투명성에서 찾을 수 있다. 업체가 독점하는 게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차량의 모든 정보를 알려준다. 소비자와 판매자 간의 정보의 비대칭이 사라지면서 회사를 향한 신뢰가 자연스럽게 생긴다. 하지만 국내시장은 차를 사고나서야 품질을 알 수 있는 구조이다. 우리에게도 차량의 정보를 파악한 후 자신의 차를 선택할 수 있는 구매환경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제는 기존의 방식을 넘어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구매패턴을 고민할 때이다.